오는 8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44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김정렬과 황기순이 출연해 코미디 무대 안팎에서 쌓아온 추억과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김정렬은 방송을 통해 아내와 두 차례 별거를 겪은 사연과 현재의 삶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그는 과거 잦은 음주로 인해 가족과 갈등이 반복됐다고 돌아보며,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잠든 아내를 깨워 대화를 이어가는 등 좋지 않은 술버릇이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한다.
결국 아내가 더 이상 함께 생활하기 어렵다며 별거를 제안했고, 약 6년 만에 다시 함께 살게 됐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서 두 번째 별거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정렬은 두 차례 별거 기간을 합하면 약 13년에 이른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무엇보다 그는 별거 이후 자신의 삶에 찾아온 예상 밖의 변화와 최근 근황을 방송에서 처음 공개해 궁금증을 더한다.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기순과 문세윤의 닮은꼴 일화도 웃음을 안긴다. 두 사람의 웃는 모습과 눈매, 얼굴형이 닮은 사진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폭소에 휩싸인다.
문세윤은 정식 데뷔 전 개그 프로그램 일반인 참가자로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황기순을 닮았다는 이유로 겪었던 해프닝을 소개한다. 그는 개그맨 김대희가 자신을 황기순으로 착각해 먼저 인사했다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일반인이 왜 황기순을 닮았어!”라고 말했던 일화를 전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이어 “황기순 선배를 닮은 덕을 꽤 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또 김정렬과 황기순은 가수 조째즈를 향해 “코미디언에 더 가까운 관상”이라며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넸고, 예상치 못한 평가에 당황한 조째즈의 반응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다양한 분야의 이슈메이커들을 초청해 삶과 사회, 문화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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