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며 “근로소득 증가, 자산가격 상승, 외국인 매출 급증으로 3분기부터 시작된 백화점 구매력 반등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면세는 인천공항 DF2 권역 신규 오픈으로 공항점 매출 증가와 바잉파워 개선에 힘입어 시내점 흑자전환으로 영업 레버리지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8.7% 줄어 시장 컨센서스를 약 8% 밑돌았다. 조 연구원은 “본업인 백화점과 면세점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으나 지누스 부진이 지속됐다”며 “지누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 연구원은 “백화점 거래액 성장률은 16%(7월 10%)로 고성장세를 지속했고, 더현대(31%), 무역점(27%) 등 대형 점포와 외국인 매출(66%, 비중 8%)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면세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그는 “인천공항 DF2 영업 시작으로 동대문점 종료 영향을 상쇄했고 바잉파워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13억원 영업적자에서 올해 2분기 6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누스는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적자가 지속됐지만 하반기에는 매출 회복과 생산설비 효율화, 관세 환급 효과로 분기별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동종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하향 조정했지만 백화점 성장률 둔화와 지누스 실적 우려가 더해지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까지 하락했다”며 “지금은 본업의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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