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가자 50명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11월까지 15주간의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장기간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구직활동을 중단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과 진로 탐색, 취업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이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초 고용노동부 공모에서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처음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에는 국비 2억1300만 원과 시비 3000만 원 등 총 2억43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참가자들은 용인청년LAB 기흥과 수지 등 시가 운영하는 청년 공간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총 15주, 120시간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청년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밀착 상담과 사례 관리부터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과정으로 구성됐다.
시는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구직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거나 사회와의 관계가 단절된 청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최대 150만 원의 참여 수당과 20만 원의 이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프로그램 참여 후 6개월 이내 취업에 성공하면 50만 원의 취업 인센티브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220만 원의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4일 용인청년LAB 기흥에서 열린 1차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사업의 추진 목적과 세부 일정, 참여자 지원 내용 등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목표와 다짐을 적어보는 ‘나에게 쓰는 편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한 참가자는 “오랫동안 구직에 실패하면서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며 “사람을 만나거나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힘을 얻고 있다”며 “용기를 내어 시작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취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6일 용인청년LAB 수지에서 2차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참가자들에게 사업 운영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경순 용인특례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특성과 능력을 효과적으로 살려 지역사회의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