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 이사는 이날 알래스카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조만간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률 둔화)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5년 동안 목표치를 웃돈 만큼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격과 임금 결정에 주는 위험이 고착화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강해져 대응하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연설은 최근 쿡 이사의 발언들과 맞닿아 있다. 쿡 이사는 지난달에도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하는 결정을 지지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웃도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물가를 억제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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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이사는 관세의 물가 상승 효과가 약해지고, 국제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인공지능(AI) 투자 붐과 관련한 물가 압력도 일부 완화한다면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 추가 긴축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쿡 이사는 “이번 연설에서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무엇보다 먼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려 미 의회가 연준에 부여한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9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FOMC에서 최소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55%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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