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게 1-3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막강한 수비력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아스널이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했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피에르 인카피에,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벤 화이트로 수비진을 구축했고, 중원에 카이 하베르츠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에단 은와네리를 배치했는데 잔실수가 많았다.
특히 케파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 보였다. 전반 9분 케파는 베티스의 코너킥을 처리하고자 골문을 비운채로 나왔다가 그대로 넘어져 쉽게 실점하고 말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의 세트피스 코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케파, 그리고 모든 아스널 팬들은 저 장면을 다시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케파에 대한 실망감을 전했다.
또한 "이제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의 실수들은 아스널에서 커리어뿐만 아니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기회까지도 망쳐놓았을 것"이라 덧붙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케파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넬손 데오사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려 아스널과 케파에게 두 번째 실점을 안겼다. 이어 전반 43분 하베르츠의 패스 미스로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후 파블로 포르날스가 페널티 박스 아크에서 구석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케파는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후반 17분에 멜리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케파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로 아틀레틱 빌바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본머스 등을 거친 골키퍼다. 2025-26시즌부터 아스널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는데, 선수 시절 내내 실수가 많았다. 특히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에서 크로스를 놓쳐 니코 오라일리에게 실점했다. 그때의 실수로부터 전혀 성장하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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