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누비고 돌아온 'KLPGA 예비 여제', 김민솔·서교림 한 달 만에 제주서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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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누비고 돌아온 'KLPGA 예비 여제', 김민솔·서교림 한 달 만에 제주서 재격돌

일간스포츠 2026-08-06 06:0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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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과 김민솔. 사진=KLPGA, 대한골프협회 제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판도를 주도하고 있는 2006년생 동갑내기 김민솔과 서교림이 한 달 만에 제주에서 다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오는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들이 같은 KLPGA 대회에서 격돌하는 것은 지난 7월 5일 종료된 롯데 오픈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두 선수는 각기 다른 해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김민솔이 7월 12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나설 때 서교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반대로 서교림이 지난 2일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을 소화할 때 김민솔은 LPGA 투어 AIG 여자 오픈을 치르며 자리를 비웠다.

김민솔. 사진=KLPGA 제공


한 달 만에 성사된 이번 맞대결은 하반기 투어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대상 포인트(313점), 상금(9억8400만 원), 평균 타수(70.41타)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전 대회 컷 통과라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증명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2019년 임희정, 2014년 백규정, 2006년 신지애, 2002년 이미나가 세운 3승을 넘어 KLPGA 투어 역사상 한 시즌 루키 최다 우승(4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시즌 2승으로 추격 중인 서교림의 기세도 매섭다.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310점으로 김민솔을 불과 3점 차로 압박하고 있다. 상금(7억9100만원)과 평균 타수(70.49타) 역시 격차가 미미하다. 특히 톱10 피니시율 부문에서는 43.75%를 기록해 김민솔(35.71%)을 크게 앞선다. 

2026 셀트리온 마스터즈 우승자 서교림. 사진=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하는 김민솔은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주도의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팬 여러분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직전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서교림 역시 "올 시즌 상반기 활약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치열한 신인왕 경쟁 외에도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의 행보 역시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조건부 출전 선수 신분으로 고향 제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고지원은 지난 4월 시에나 오픈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최근 친언니 고지우가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고지원의 동기부여 또한 확실하다. 임진영, 김민선, 박민지, 유현조, 이예원 등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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