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디에고 파블로 시메오네 감독이 일요일 맨시티전을 위해 총 27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아틀레티코는 일요일 스페인 본토 시간 오후 1시 대한민국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른다”며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강인이었다. 행정 절차로 인해 아직 마드리드에서 새 동료들과 훈련하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선수단과 합류해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골키퍼에는 얀 오블락, 에스키벨, 다니 루비오가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호세 히메네스,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 노르망, 도밍게스, D. 마르티네스, J. 보냐르, 푸리치, 아르나우 솔라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명단에는 멘도사, 조니, 코케, 이강인, 파블로 바리오스, 토마 르마, 오베드 바르가스, 모르텐 율만, 이케르 루케, 카스티요, 우에소, 아르나우 오르티스가 포함됐다. 공격수로는 카를로스 마르틴, 아데몰라 루크먼, 세르히오 에스테반, 쿠보가 선택됐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이강인을 영입하며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영입 작업의 중심에는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있었다. 발렌시아에서 일하던 시절부터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의 재능을 지켜봤던 알레마니 단장은 그의 스페인 무대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이강인의 합류를 원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무대로 떠난 뒤 공격진에 창의성과 득점력을 더할 새로운 자원이 필요했고,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새로운 핵심 후보로 낙점했다.
구단의 기대는 등번호에서도 드러났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상징성이 큰 7번을 부여하고 대대적인 발표를 통해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지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다만 이강인은 아직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단체 훈련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병역 혜택과 국외 출국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마드리드로 이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예술·체육요원 대상자가 됐다. 그러나 아직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지 않았고 관련 편입 절차도 시작하지 않아 국외여행 허가 갱신을 위한 관계 부처의 승인을 기다려왔다.
그동안 이강인은 한국에서 아틀레티코가 마련한 개별 프로그램에 따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제 공식 소집 명단에도 포함되면서 한국에서 새 동료들과 처음 만나고, 맨시티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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