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팀 훈련에 복귀했다. 23세 미드필더는 일요일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스트로프는 가벼운 불편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몸풀기를 중단했고, 토요일 열린 한자 로스토크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팀 훈련 복귀는 남은 프리시즌 준비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축구 시스템 안에서 성장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대한축구협회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성인 대표팀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는 자신의 뿌리인 한국을 택했다.
카스트로프의 선택은 새로운 역사로 이어졌다. 그는 해외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 다만 생애 첫 월드컵에서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기다렸던 월드컵 데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야 이뤄졌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적극적인 압박과 몸싸움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분투했지만 한국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그의 첫 월드컵은 선발 출전 없이 단 한 경기, 45분 출전에 그친 채 마무리됐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카스트로프는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한자 로스토크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워밍업 도중 가벼운 이상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출전을 포기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카스트로프는 하루 만에 선수단 훈련에 복귀했고, 묀헨글라트바흐의 테게른제 전지훈련 명단에도 정상적으로 포함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는 테게른제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 입소했다. 총 30명의 선수가 일요일 로타흐에거른의 알트호프 제호텔 위버파르트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오는 9일까지 전지훈련 캠프에서 프리시즌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프 역시 미드필더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적인 전지훈련 합류가 확인됐다. 큰 부상을 피한 그는 남은 프리시즌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새 시즌 주전 경쟁에 다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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