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팀 K리그의 유일한 득점자 김대원이 세계적인 강팀 맨체스터시티와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가 맨체스터시티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28,036명이었다.
김대원이 팀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날 야고, 이동경, 마테우스와 함께 선발 공격진을 구성한 김대원은 0-1로 뒤지던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뒤 반 박자 빠른 타이밍의 니어포스트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선방 능력으로 정평 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조차도 꼼짝 못할 정도로 완벽한 타이밍과 방향의 슈팅이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대원은 “전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많은 골을 넣었지만, 이건 정말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찬스가 왔는데 살릴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맨시티 상대로 득점을 했다는 건 평생 자랑해도 될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골을 계기로 리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득점 상황을 짚어본 김대원은 “딱히 어떤 생각을 하고 때렸다기보다는 순간적인 느낌의 슈팅이었다. 다행히 득점이 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팀 K리그 코치 역할을 수행한 정경호 강원FC 감독의 반응에 대해서는 “제가 득점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굉장히 좋아해 주셨다. 개인적으로도 기뻤다”라고 이야기했다. 팀 동료 이기혁과 팀 K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은 것에 대해선 “흔한 기회가 아니다 보니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대원은 맨시티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어릴 때부터 봐왔던 선수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경기를 함께 뛰었는데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왜 세계적인 선수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득점의 기쁨을 모두 설명한 김대원이 이어서 맨시티와 느낀 격차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적인 리그에서 우승을 다투는 팀인데 우리 선수들이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정예 멤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말 수준 차이가 있구나, 많이 나는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패스 하나 터치 하나 상대 수비수를 어떻게 공략하느냐 등 K리그 선수들하고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났다”라고 돌아봤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