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도 기가 막히게 맞추더니" 이번엔 美 증시 '대폭락' 경고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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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도 기가 막히게 맞추더니" 이번엔 美 증시 '대폭락' 경고한 전문가

나남뉴스 2026-08-05 23:48:52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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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날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당시 '이건 끝의 시작'이라고 예언했던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다시 한번 대규모 증시 조정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6600선을 회복하며 4%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으며 고점 대비 44% 넘게 하락했지만 최근 저점을 기준으로 약 25%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본격적인 상승장의 시작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과도한 낙폭 이후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피크아웃'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증가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가 아직 완전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SBS
사진=SBS

이 가운데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가 다시 한번 증시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현재 시장이 1987년 '블랙먼데이' 직전과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가 언급한 1987년은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큰 충격 가운데 하나인 '블랙먼데이'가 발생했던 해다. 1987년 10월 19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22.6% 폭락했고 S&P500지수 역시 하루 동안 20.5% 하락했다. 

당시 충격은 미국에만 그치지 않고 홍콩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1987년 블랙먼데이 다시 한 번 재연될까

사진=MBC
사진=MBC

버리는 현재 시장의 상승 구조 자체가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P500지수가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면 신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변동성이 낮아질수록 변동성 목표형 펀드와 모멘텀 전략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주가 상승이 자동으로 추가 매수를 유도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반대로 시장 방향이 바뀌는 순간에는 레버리지 축소와 대규모 매도가 동시에 발생해 하락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최근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4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쓴 것은 지난 6월 2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둘러싼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버리는 이러한 상승세에도 기존 공매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그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를 비롯해 마이크론, 엔비디아, 캐터필러, 팔란티어, 테슬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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