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를 이끈 정정용 감독이 세계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구성윤(FC서울)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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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구성윤이 골문을 틀어막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구성윤은 후반 8분 필 포든의 패스를 받은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몸을 날려 쳐냈다. 후반 막판에는 오마르 마르무시와 라이언 몽가의 슈팅을 잇달아 막았다. 맨시티가 교체 선수들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지만 구성윤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공격의 출발점 역할도 했다. 구성윤의 정확한 롱킥에서 시작된 역습은 김주찬의 골대 강타로 이어졌다. 큰 체격을 활용한 선방뿐 아니라 킥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보여줬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구성윤은 더 좋은 무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든 선수가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197㎝ 장신 골키퍼인 구성윤은 뛰어난 신체 조건과 순발력을 앞세워 ‘K리그의 구르투아’로 불린다. 비록 A매치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올 시즌 FC서울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날 EPL 정상급 공격수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 감독은 “맨시티 선수들은 개인 기량과 피지컬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며 “우리 선수들도 직접 부딪치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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