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4486달러 회복…호르무즈 통행료 면제 협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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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4486달러 회복…호르무즈 통행료 면제 협상 임박

위키트리 2026-08-05 23:23:47 신고

비트코인 6만4486달러 회복…호르무즈 통행료 면제 협상 임박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비트코인이 8월 5일(현지시각) 수요일 6만4000달러대를 다시 회복했다. 미국·이란·오만 3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6만4052.56달러로 개장해 화요일 개장가보다 0.9% 높았고, 미국 동부시각 오전 8시29분(한국시간 오후 9시29분) 기준 6만4486.72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재단(bitcoinfoundation.org)은 비트코인이 6만2200달러 저점에서 반등해 6만4367달러까지 오르며 6만4000달러 저항선을 다시 넘어섰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번 상승이 일시적 반등을 넘어 실제 외교적 해결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협상이 쏘아올린 반등

비트코인재단에 따르면 이번 반등은 미국·이란·오만 3국 대표단이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인 통행 재개를 위한 잠정 협정 서명에 근접했다는 악시오스(Axios)의 후속 보도가 나온 뒤 촉발됐다. 악시오스는 관련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중 발표가 이뤄지길 원했다고 전했지만, 보도 시점까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앞서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단했으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관계자들은 이 발언을 부인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양측의 추가 소식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비트코인으로 통행료를 걷어온 이란 관련 위장 해상보험사에 제재를 가한 바 있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암호화폐 이슈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협정 초안엔 통행료 면제·기뢰 제거까지 담겨 / AI 생성 이미지

협정 초안엔 통행료 면제·기뢰 제거까지 담겨

악시오스가 전한 잠정 합의안의 골자는 이렇다. 해협으로 들어오는 선박은 이란이 통제하는 북쪽 항로를, 나가는 선박은 오만 해역의 남쪽 항로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초안에는 양방향 통행에 대해 첫 60일간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앞서 이란이 선박 한 척당 200만 달러를 요구하며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제시했다는 보도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더해 해협 중앙 항로의 기뢰를 제거하고 향후 양방향 통행 가능성을 열어두는 내용도 협정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과 이란 간 장기적인 통행 협정의 일환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 서명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잠정안이라는 점에서, 실제 이행까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6만4000달러 사수할까…시장은 6만5700~6만8000달러 주시

비트코인은 6만2200달러를 시험한 이후 2000달러 넘게 올랐다. 트레이더 ‘That Martini Guy’는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 저항선을 다시 넘어선 것을 “첫걸음”이라 평가하면서, 매수세가 이 가격대를 지켜낼 경우 다음 관찰 지점은 6만57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체인 지표도 우호적이다. 거래소 보유량이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 보유자 비중이 높다는 점, 그리고 비트코인이 불확실성 이후 회복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된다. X(엑스)의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이란 간 긴장 완화가 에너지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물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져 비트코인이 6만5000~6만8000달러 저항 구간을 시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도 만만치 않다. 콜드카드(Coldcard) 관련 보안 이슈, 스트래티지(Strategy)의 추가 매도 가능성, 높은 채권 수익률과 강달러 흐름이 대표적이다. 미국과 일본이 최근 외환시장에 개입한 사실도 아시아 금융시장이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6만2000달러 지지선은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 격화나 매파적인 통화정책 신호가 나올 경우 흔들릴 수 있는 구간으로 지목된다.

이더리움도 동반 상승…7월 고용지표가 다음 변수

이더리움 역시 이날 1868.36달러로 개장해 전일 대비 0.5% 상승했고, 미국 동부시각 오전 8시29분(한국시간 오후 9시29분) 기준 1880.89달러까지 올랐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주 전 대비 0.3%, 1개월 전 대비 1.5% 올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44.3%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주 전보다 2.7% 내렸고 1개월 전보다는 5% 올랐으며, 1년 전 대비로는 49.8% 낮다.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6일 기록한 12만6198.07달러, 이더리움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8월 24일 기록한 4953.73달러다.

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7월 고용지표다. 야후파이낸스는 이 지표가 8월 7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결과에 따라 시장 전반의 위험 인식이 낮아지고 비트코인·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비트코인재단은 미국의 물가·고용 지표가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여기에 더해 클래러티법(CLARITY Act) 등 미국 암호화폐 규제 동향과 국제 외교 상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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