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에 도입한 ‘코치 도어’, 일명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를 장착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90 전기차가 이달 전격 공개된다.
BMW 출신으로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합류한 제네시스 유럽 피터 크론슈나블 사장이 최근 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GV90 전기차 버전이 이달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GV90 전기차에는 현재 롤스로이스 컬리넌 뒷좌석에 적용된 코치도어 디자인이 GV90에도 적용됐다면서 이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차별화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론슈나블사장은 새로운 GV90 SUV가 한 차원 높은 세련미로 고급차 부문에서 브랜드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치 도어는 보통 B필러가 없고 뒷문 경첩이 뒤에 붙어서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도어로, 롤스로이스, 페라리 등 최고급 차량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다.
크론슈나블사장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90은 초호화 럭셔리 브랜드도 시도하지 못한 B필러가 없는 코치 도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GV90은 기존 GV80 SUV나 G90 세단보다 상위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V90은 지난 2024년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카를 통해 디자인 방향성이 제시됐으며,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과감한 디자인 요소들은 양산 모델에 그대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V90은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eM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 플랫폼은 기존 E-GMP 아키텍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대 아이오닉 9와 기아 EV9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했다.
GV90에는 듀얼 모터 4륜구동 시스템과 약 110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 팩이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주행거리 연장형 버전 출시도 검토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앞서 미래 모델을 위해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 GV90 플래그십 SUV의 예상 시판가격은 10만달러(약 1억4200만원) 정도로, 8월 중 공개 후 연말 께 공식 출시, BMW iX7,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과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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