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다연(오른쪽)이 5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KB스타즈와 WKBL 퓨처스리그 준결승서 고리미의 수비를 뚫고 돌파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부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2025~2026시즌부터 국제 대회로 전환된 WKBL 퓨처스리그서 국내 구단 첫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삼성생명은 5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준결승에서 18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다연(25)과 16점·8리바운드를 올린 최예슬(20)을 앞세워 59-49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서 펼쳐진다. 상대는 일본 W리그의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다.
퓨처스리그가 국제 대회로 처음 치러진 지난 시즌에는 W리그의 도쿄 하네다 비키즈가 일본 대학 선발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이 우승하면 국제 대회로 전환된 이후 국내 구단 최초로 퓨처스리그를 제패하는 새 역사를 쓴다.
삼성생명 이다연이 5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KB스타즈와 WKBL 퓨처스리그 준결승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제공|WKBL
삼성생명은 3쿼터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이겨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아 35-32로 추격을 당했으나 이다연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7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려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는 최예슬이 해결사로 나섰다. 5점을 올려 답답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다연은 경기를 마친 뒤 “상대를 의식해 기죽지 않았으면 한다. 각자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앞선 4강전서는 신한은행이 타이트한 압박과 기동력을 앞세웠지만 아란마레의 벽을 넘지 못하고 52-75로 졌다. 신한은행 이두나는 1쿼터부터 꾸준히 득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인 13점과 4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 이두나가 5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아란마레와 WKBL 퓨처스리그 준결승서 동료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부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