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잘 함' 45.7% '잘 못함' 51.7%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을 허용하는 대통령 연임제 개헌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주식 관련 정책도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반면 검찰이 경찰에서 송치받은 사건의 미진한 부분을 보충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45.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3%, 국민의힘 24.9%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18.4%p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성과가 크다' 47.7%, '성과가 없다' 42.5%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5.2%p로 오차범위 안이다. 중도층에서도 '성과가 크다' 47.0%, '성과가 없다' 42.1%로 조사됐다.
대통령 연임제 개헌 반대 61.2%…호남·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과반
대통령 연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반대 61.2%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찬성 31.8%, 반대 62.8%, 인천·경기에서는 찬성 35.1%, 반대 62.5%로 수도권의 반대 응답이 60%를 넘었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찬성 54.6%, 반대 36.7%로 찬성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54.9%, 반대 39.9%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지만,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권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기록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 정책 '잘못한다' 57.6%…주식 정책도 부정평가 54.2%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못한다'는 평가가 57.6%로 나타났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 여론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주식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잘못한다' 54.2%, '잘한다' 38.3%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주식 정책을 '잘한다'는 평가가 35.3%, '잘못한다'는 평가가 58.3%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한다' 58.8%, '잘못한다' 34.8%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나 지지 정당에 따른 인식 차이를 보였다.
보충수사권 '필요' 62.5%…중도층 70.5%,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
검찰의 보충수사권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62.5%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으며, 특히 30대에서 68.9%, 70대 이상에서 69.5%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보충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3.8%,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39.5%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필요 56.3%, 불필요 36.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필요 70.5%, 불필요 25.8%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에 대한 신뢰도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타났다.
검찰에 대해서는 '신뢰한다' 48.1%, '신뢰하지 않는다' 48.4%로 두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신뢰 45.9%, 불신 51.8%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검찰 신뢰 25.3%, 불신 71.4%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도 신뢰 20.2%, 불신 75.8%였다. 중도층에서는 신뢰 51.7%, 불신 45.4%로 두 응답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대해서는 '신뢰한다' 41.4%, '신뢰하지 않는다' 55.2%로 불신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신뢰 37.2%, 불신 60.6%였으며, 충청권에서는 신뢰 45.5%, 불신 48.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경찰 신뢰 55.4%, 불신 41.8%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도 신뢰 54.8%, 불신 42.0%였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신뢰 33.7%, 불신 63.2%로 불신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2026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 3.6%와 무선 자동응답방식(ARS) 96.4%를 병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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