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배달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주요 유통 기업들이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생태계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딜리버리 시장의 중요 요소가 과거 자체 서비스 구축에서 소비자 이용 편의성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삼정KPMG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푸드 딜리버리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멤버십 락인(Lock-in)’, ‘퀵커머스 확대’, ‘사업 다각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국내 주요 유통 기업들은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거나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며 배달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지난달 말 쿠팡의 배달플랫폼 쿠팡이츠와의 협업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창동점과 왕십리점, 목동점 등 6개 점포에서 쿠팡이츠 퀵커머스 파일럿 테스트를 운영중에 있으며, 쿠팡이츠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통해 이마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회사는 배달의민족과 SSG닷컴에서 퀵커머스 점포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쿠팡이츠 6개점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퀵커머스 판매 채널은 총 3개로 늘어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지에 “기존에도 배달의민족 및 SSG닷컴 등과 협업해 퀵커머스를 운영해오고 있었다”며 “왕십리, 목동 등 6개 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운영중이며 연내 순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도 퀵커머스 사업 확장을 통해 관련 부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 2025 F/W 상품 컨벤션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 중인 모든 제품을 배달 플랫폼에 등록한다는 구상을 가맹점에 안내하는 등 O4O(Online for Offline) 퀵커머스 강화 전략을 강화한 바 있다.
특히 CU의 올해 상반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GS25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98.3%, 56% 늘었다.
CU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배달 전용 즉석 조리 제품을 개발하고 즉석 원두커피 배달을 개시하며 운영 상품군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퀵커머스 관련 상품들이 점점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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