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8월 4일)까지의 3거래일 동안 코스닥 지수는 21.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지수는 지난 4월 장중 1200포인트를 넘어서며 2000년대 닷컴버블 시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으나, 코스피의 상승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장중 630포인트 부근까지 밀리며 지난 2024년 12월 9일(627.01 포인트)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연간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과 비교하면 뒤쳐진 상황이지만, 최근 근 폭의 조정을 받은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반등세 배경에는 최근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되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규제가 거론된다. 해당 규제로 인해 반도체 대형주 등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코스닥 수급이 개선되는 등 투자심리가 완화됐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이후 수급의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인버스 포함) 16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1조2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12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개인 자금의 쏠림이 완화되며 그간 소외받던 코스닥에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며 “로봇과 헬스케어 업종의 호조 속에 코스피보다 아웃퍼폼(초과 성과 달성)하며 해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시행되는 코스닥 승강제와 국민성장펀드 자금 유입 가능성도 코스닥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는 요소로 꼽힌다. 현재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우량기업과 경쟁력이 낮은 기업을 분리해 구분하는 제도를 준비 중에 있다.
임지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대가 더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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