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뱅, 캐피탈에 1500억 유상증자…기업금융 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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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뱅, 캐피탈에 1500억 유상증자…기업금융 확장 계획

더리브스 2026-08-05 16:2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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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그래픽=황민우 기자]
카카오뱅크. [그래픽=황민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최근 인수한 마스턴캐피탈에 두차례 유상증자를 약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본격화 직전 마스턴캐피탈의 자산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권태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캐피탈 인수와 관련한 질의에 “인수와 관련해서는 2026년 내에 금융 및 출자 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신규 서비스 런칭 및 연간 실적 흑자 전환,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ROE 두자릿수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턴캐피탈사 인수를 통해 카뱅은 비은행과 여신을 넓히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투자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 CFO는 “증자와 관련해서는 사업 본격화 직전에 1조 이상 자산 규모 확대를 위해 두 차례 유상증자 약 1500억원 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초기단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유통 플랫폼과 협업을 바탕으로 중고차 할부 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을 계획중이며 중장기적으로 기업 투자 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2분기 카뱅 NIM(순이자마진)은 2.13%로 전년 동기 대비 0.21%p(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수익률 상승과 자금 조달비용 개선으로 예대금리차가 큰 폭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권 CFO는 “시장 금리 상승 및 신용대출 중심의 취급 확대로 채권 대출 등을 포함한 자산 수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증시 하락으로 예적금 해지가 증가하면서 부채비용률이 0.2%p 하락한 영향이다”라고 말했다.

권 CFO는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자산 수익률 측면에서 시중은행의 경우 주담대와 대기업 여신으로 성장한 반면 카카오뱅크는 개인 신용 사업자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위주로 성장했다”며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 및 연내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NIM은 상승할 걸로 예상된다”라고도 부연했다.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한 금리 민감도에 대해 권 CFO는 “기준금리 민감도는 수신 이자율 측정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카뱅의 경우 0.25%p 인상 시 향후 1년간 NIM은 0.03%p 오른다”며 “카뱅은 성장속도와 포트폴리오 변화가 빠르기에 금리 민감도가 시중은행처럼 정교하게 산출하기는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카뱅은 2분기 머니무브 영향으로 수신잔액은 6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모임통장, 우리 아이 통장, 개인 사업자 통장 등 관련 상품들은 잔액 및 고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 수신 전략에 관해선 권 CFO는 “하반기는 모임 통장 등 목적형 통장과 더불어 생계비 통장, 청년 미래 적금 같은 정책 상품 및 6월에 출시한 외화 통장, 4분기 출시 예정인 외국인 서비스 등을 토대로 수신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권 CFO는 “기업 예금 유치 확대 및 지역 금융 진출도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시장 확대를 통해 2027년에는 자산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여신 잔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개인사업자대출 및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권 CFO는 “하반기에는 9월 분양 자금 대출과 4분기 개인 사업자 부동산 담보 대출 대환 출시를 통해 연간 전년 수준의 여신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작년과 유사하게 상반기 대비 하반기 성장 폭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지방은행과 법인 공동대출을 시작으로 법인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카뱅의 당기순이익은 2분기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6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올랐으며 수수료수익은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상반기 ROE는 9.95%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0.01%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전년 동기와 동일하고 대손비용률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감소했다.

신지영 기자 szy0918@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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