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첩 등 참여형 콘텐츠로 차별화…강릉 대표 여름 축제 위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에서 열린 '2026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시민과 관광객 10만 명이 방문한 가운데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간 경포해변 특설무대와 중앙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경포해수욕장 야간 개장과 연계해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포해변 특설 무대에서는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가수들이 참여한 메인 공연과 버스킹, EDM 파티가 연일 펼쳐졌다.
특히 레트로와 록, R&B, 힙합, K-팝 등 매일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 호응을 얻었고, 물 폭탄과 음악을 결합한 테마형 무대 연출로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하고 역동적인 여름밤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초대형 경품 뽑기 게임을 비롯해 백사장 썸머 챌린지, 플로팅 브릿지 미션 로드, 레크리에이션 챌린지 등 총 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이 팀을 나눠 대형 물총 싸움을 펼친 '경포대첩'은 무더운 여름 경포해변의 활기를 더했다.
백사장과 해수욕장 시설물을 활용한 체험 행사도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축제를 넘어 방문객이 함께 뛰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송림 피크닉 존과 미니 놀이터를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해송 숲 아래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비치 비어 페스티벌과 연계한 비어 가든도 운영해 시원한 맥주와 함께 경포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지속된 폭염에 대비해 행사장 내 무더위쉼터와 의료지원 공간을 상시 운영하고, 관람객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파 계측 시스템과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힘썼다.
배광식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공연뿐만 아니라 물놀이와 게임, 휴식 공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의 대표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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