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에 앞서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잡학자들’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전조증상과 응급 상황 대처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했다.
이날 최정은 내과 전문의는 뇌졸중 전조증상을 소개하며 “머리가 깨질 것처럼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며 “대부분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 편두통으로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졸중은 1분 1초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빠르게 인지하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흔하게 겪을 수 있는 구토와 어지럼증, 가슴 답답함,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단순한 피로나 컨디션 난조가 아닌 중증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며 경각심을 당부한 것.
방송에서는 실제 사고 사례도 소개됐다. 썬킴은 서울 미아동의 한 옥탑방 화재 당시 현관까지 불과 네 걸음을 남겨둔 채 숨진 70대 집주인의 사연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썬킴은 “집주인은 10년 전에 뇌졸중을 앓았고 그 이후 한쪽 몸이 마비가 됐다고 한다. 그래서 지팡이 없이는 한 걸음도 걷기 어려웠다”라며 응급 상황에서는 짧은 시간 차이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짚었다.
심근경색의 위험성도 함께 다뤄졌다. 프로그램은 근무를 마친 현직 소방관이 다음 날 아침 심근경색으로 숨진 사례를 소개하며 혈관질환이 특별한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심근경색을 비롯한 혈관질환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도 언급됐다. 데프콘은 “요즘 주변만 봐도 30~40대에 혈압약을 먹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하며 예전보다 젊은 층에서도 혈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공감했다.
과학커뮤니케이터 지구는 “오메가3는 세포막의 유연함을 돕는다. 오메가3가 부족하면 세포막 움직임이 둔해지고 유동성이 떨어져 굳게 된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전문의는 세포막이 굳는 이유에 대해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라며 “현대인들은 오메가3 압도적으로 부족하고 오메가6가 과다하게 넘치는 불균형의 몸상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187개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76%에 해당하는 142개국에서 오메가3 하루 섭취량이 최소 권장량보다 낮았다”라며 전세계 현대인들의 오메가3 부족 현상에 대해 짚었다.
또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 생성을 막아 혈액순환을 돕는 것 뿐 아니라 몸 속 만성 염증을 완화하고 회복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오메가3가 혈관 건강 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N ‘잡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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