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치료제 구매 어려워…약국 판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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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치료제 구매 어려워…약국 판매 제한

연합뉴스 2026-08-05 12:1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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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바이러스 중 가장 높아…전문가 "독감약과 대체 안 돼"

중국 코로나 재확산 중국 코로나 재확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약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치료제를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전국 병원에서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인 환자의 호흡기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률이 20.3%로 호흡기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 주(16.3%)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일부 의료진은 앞으로 1∼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감염자들이 적절한 치료제를 구하는 데는 여전히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관찰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베이징의 한 직장인이 여러 곳의 약국을 방문하고도 치료제를 구하지 못한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구매하려면 병원을 방문해 처방받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직영 약국을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온라인 구매는 즉시 배송이 어렵고 통상 1∼2일, 일부 지역은 최대 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초기 복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배송 지연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허가받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약국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2022년 말까지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 당시 감염자의 자가 치료를 막기 위해 감기약과 해열제 등의 구매를 제한했다가 방역 정책 완화 이후 관련 제한을 해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지금까지 약국 판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초기 조건부 승인을 거쳐 현재 정식 허가를 받은 약품이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2022년 당시 판매 관리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대신 독감 치료제를 안내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독감 치료제는 서로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중국 제약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상시 유행 단계에 접어든 이후에도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절반 이상의 환자가 증상에 맞지 않는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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