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킹’→‘스포츠 톡 킹’ 명칭 변경…1500여 기존 영상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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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킹’→‘스포츠 톡 킹’ 명칭 변경…1500여 기존 영상 어쩌나

스포츠동아 2026-08-05 09:5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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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톡킹’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스톡킹’ 공식 유튜브 캡처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MBC스포츠플러스가 스토킹 범죄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온 유튜브 스포츠 예능 ‘스톡킹’의 명칭을 바꾼다.

MBC스포츠플러스에 따르면 ‘스톡킹’은 ‘스포츠 톡 킹(SPORTS TALK 킹)’으로 변경된다. 프로그램명이 스토킹 범죄를 연상시키고, 콘텐츠 이용자가 범죄의 심각성을 가볍게 받아들이게 할 우려가 있다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시청자 의견과 프로그램명이 갖는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7월 말부터 새 이름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11일부터 유튜브 채널명과 주요 이미지, 소개 문구 등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스톡킹’은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계 인사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콘텐츠다. 해당 채널은 현재 약 32만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개된 영상은 1500여 편에 이른다.

앞서 일각에서는 ‘스톡킹’이 강력범죄인 스토킹과 발음상 구분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범죄 용어를 예능 프로그램 제목으로 사용해 스토킹의 심각성을 희석하고, 피해자에게 정서적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스포츠 스타가 출연하는 콘텐츠인 만큼 아동·청소년 시청자에게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명칭 변경 이후에도 이미 공개된 콘텐츠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과거 영상의 제목과 썸네일, 해시태그 등에 ‘스톡킹’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남으면 검색과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계속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명칭 변경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 결과를 변경 일정에 맞춰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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