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펄스] 뉴욕증시 사상 최고에 코스피 66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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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펄스] 뉴욕증시 사상 최고에 코스피 6600선 ‘안착’

투데이신문 2026-08-05 09:49:55 신고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에 출발했다. ⓒ투데이신문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에 출발했다. ⓒ투데이신문

‘펄스(Pulse)’는 생명체의 맥박이자 살아 있는 움직임을 읽는 신호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지수의 등락은 물론 금리와 환율, 수급과 업종 순환, 글로벌 이슈까지 시장은 매 순간 새로운 맥박을 만들어낸다. [마켓 펄스]는 매일 달라지는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변화와 그 배경을 전달하고자 한다.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코스피도 개장 직후 급등하며 단숨에 6600선을 회복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에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다가 오전 9시 24분경 올해 22번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수급별로는 오전 9시 37분 기준 개인이 5041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9억원, 13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71%, 1.7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 6월 2일(종가 기준 7609.78) 이후 2개월 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2.59%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에서 보다 정상적인 국면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10월물)는 전장 대비 5.3% 하락한 배럴당 79.36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9월물)는 5.7% 내린 배럴당 75.77달러를 기록했다. 약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호실적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고 밝히며 연간 전망치를 높였다. 이에 종가 기준 주가는 29.45% 급등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2.65%), 마이크론(+7.62%)과 AMD(+7.00%) 등이 일제히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55%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월가 금융회사들이 비중확대 의견을 담은 낙관적인 분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8.17% 급등했다.

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첫 실적발표인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8억달러(약 11조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69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동기(41억달러) 대비 92% 증가했다.

이날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90%, 7.77%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14.21포인트(+1.82%) 오른 794.93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800선을 넘어섰다. 개인은 2687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6억원, 6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430.50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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