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최초로 자사 알뜰폰 플랫폼 가입자를 위한 맞춤형 혜택 프로그램인 '알닷클럽'을 출범하며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장기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을 통해 회선을 개통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 프로그램 '알닷클럽'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신규 가입자 유치에 편중됐던 알뜰폰 시장의 프로모션 관행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는 기존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알닷클럽은 이용자의 가입 조건과 유지 기간을 기준으로 '베이직 클럽'과 '스페셜 클럽'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베이직 클럽은 알닷에서 알뜰폰을 개통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스페셜 클럽은 알닷을 통해 개통한 뒤 12개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한 장기 고객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매주 수요일마다 새로운 혜택을 공개하여 정기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혜택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외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편의점 등 다방면으로 구성됐다. 베이직 클럽 회원은 BHC 치킨 및 롯데렌터카 할인권, 웨이브·티빙·디즈니+ 등 주요 OTT 구독 할인, 이마트24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12개월 이상 가입자인 스페셜 클럽 회원에게는 시중에서 수요가 높은 다이소 화장품(리들샷, PDRN 에센스) 선착순 응모 기회가 주어지며, 구글 AI 구독 할인, CGV 콤보 할인권 등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누적 가입자 60만명을 넘어선 플랫폼 '알닷'은 1000여개의 알뜰폰 요금제 비교부터 셀프 개통, 요금 조회, 유심·eSIM 변경, 부가서비스 관리 등 전체 이용 과정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알닷클럽의 혜택 적용 대상을 알닷 개통 고객에서 자사 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든 알뜰폰 가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통신비 절감을 넘어 고객 관리에 중점을 둔 '관계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대용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닷클럽은 개통 이후에도 이용자와의 접점을 유지하고 서비스 경험을 넓히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혜택을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해 상생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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