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가수 비비, 이찬원, 이지혜 등을 향한 황당한 공개 비판을 이어간 것에 이어, 이번에는 공효진과 서장훈을 거론하며 다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고영욱은 5일 자신의 계정에 “농구만 하던 사람이 무슨 아이돌 출신 배우한테 조언을 하냐”며 “나야말로 서장훈 전 선수한테 조언을 하겠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고영욱은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했는데 내 말을 신뢰하지 못 해서 그런지, 여전히 이상민에게 형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가스라이팅을 심하게 당했거나, 바보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확실한 팩트를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민의 어머니가 생전에 우리 어머니에게 직접 한 이야기”라며 이상민의 호적 신고 과정과 실제 나이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장황하게 이어갔다.
고영욱은 이상민이 원래 1974년생이지만 학교에 빨리 보내기 위해 호적을 올리려다 오히려 1975년생으로 신고됐다고 설명했다. 또 “74년생 동창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언제부터 나이를 속이기 시작했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룰라 데뷔 전부터 리더로 활동하며 신정환에게 형 소리를 듣기 위해 그랬던 것 아니겠느냐”고 자신의 추측을 더했다.
또 신정환이 뒤늦게 이를 알고 이상민에게 욕설을 섞은 항의 전화를 했으며, 이후 ‘라디오스타’ 녹화를 계기로 관계가 다소 풀렸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글 말미에는 과거 이상민의 어머니와 자신의 가족이 가까운 사이였다고 주장하며 개인적인 일화도 전했다.
고영욱은 “내 사건 이후 우리 어머니가 외출도 못 할 정도였을 때 이상민 어머니가 직접 장을 봐다 주셨고, 나를 안아주시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적었다.
반면 이상민과는 출소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 차례 연락했고 두 번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그걸 계기로 연락이 끊겼다”며 “이제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영욱은 “알려야겠다는 의무감에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제는 종지부를 찍으려고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고영욱은 자신의 계정에 “‘유부녀 킬러’ 제목 참 진부하다. 공효진은 예전 MBC 시트콤 ‘가문의 영광’에서 신인으로 데뷔했을 때 같이 출연했었는데 (고수, 김흥수, 신애라, 변우민, 박소현, 윤상 등), 그때도 연기를 곧잘 했었지. 많이 성장했네”라는 글을 업로드하며 공효진의 새 작품을 향한 훈수까지 남겨 시선을 끌었다.
이상민과 함께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간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명령받으며 ‘전자발찌 연예인 1호’가 됐다. 2015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깊이 반성했다. 연예인으로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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