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은 가볍게, 감성은 딥(Deep)하게 ...눈부신 제주의 여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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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가볍게, 감성은 딥(Deep)하게 ...눈부신 제주의 여름 속으로

투어코리아 2026-08-05 08:08:20 신고

용연구름다리~용두암 해안가 노을 풍경 투어코리아
용연구름다리~용두암 해안가 노을 풍경 ⓒ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기대감 충만, 설렘 가득하게 출발한 제주여행.
제주공항에 도착해 맞는
후텁지근한 공기에도
훌쩍 떠나오길 참 잘했다는 안도감과
몽글몽글한 설렘이 단숨에 차오른다.
렌터카 주차 스트레스 없는 갓성비 제주시티투어,
혀끝을 맴도는 찐 미식,
낭만 가득한 해안 드라이브까지.
한여름의 더위에도
제주의 바람은 시원했고, 
여행의 텐션은 기대 이상으로 달아올랐다. 
자, 지금부터 무거운 일상은 잠시 비행기 모드로 꺼두고,
가벼운 지갑과 짙은 감성만 챙겨
눈부신 제주의 여름 속으로 지금 딥(Deep)하게 빠져보자.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제주시티투어버스로 핫플 7곳 갓성비 정복! 힙한 뚜벅이 루트

제주공항을 빠져나와 렌터카 회사 셔틀을 기다리는 대신, 제주시티투어버스에 올랐다. 제주공항에서 내려 여행지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따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버스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바로 여행이 시작된다.

제주시티투어 투어코리아
제주시티투어 ⓒ투어코리아

투어는 탑승권 한 장만 쥐면 하루 동안 총 21개의 정거장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제주시 곳곳을 내 집처럼 누빌 수 있는 순환형 프로그램이다. 제주시의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제주국제공항, 크루즈 및 연안여객터미널, 제주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요지를 두루 훑고, 정겨운 전통 재래시장과 시원한 해안도로까지 갓성비 동선으로 이어준다.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부지런히 제주의 구석구석을 달린다. 공항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출발한다. 오는 8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9시~11시 여름 한정 ‘야밤버스’가 추가돼 열대야를 피해 제주의 낭만적인 밤마실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어서 옵세예~” 제주의 친근한 환영에 텐션 UP

공항에서 오전 10시 30분 시티투어버스에 오르니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을 안내해 드릴 삼촌입니다. 제주에선 남녀에 관계없이 어른에게 삼촌이라 부릅니다. 친근하게 다가와 줍서예.” 환영인사가 먼저 반긴다.

제주시티투어 버스에서 삼촌에 관광객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투어코리아
제주시티투어 버스에서 삼촌에 관광객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투어코리아

서울의 3배 크기에, 해안도로 일주에만 자동차로 무려 7시간 반이 소요되는 거대한 섬 제주. 이 넓은 곳에서 렌터카 핸들을 잡는 대신 시티투어버스를 택한 건 여행의 피로도를 줄이고 액기스만 뽑아 먹기 위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제주의 하이라이트만 알차게 즐길 수 있다.

2층 오픈 버스는 풍경뷰 맛집

제주의 바람과 함께 창밖으로 바다와 현무암, 낮은 집들이 지나가고, 풍경마다 해설이 이어진다. 버스가 용담과 이호를 잇는 해안도로로 접어드니, 삼촌은 이 길이 제주올레 17코스와 맞닿아 있으며, 도심과 가까워 제주도민들도 드라이브와 산책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시티투어 투어코리아
제주시티투어 ⓒ투어코리아

용담 해안도로를 달리자 오른쪽 창문 너머로 푸른 바다가 길게 펼쳐진다. 이어 용담레포츠공원과 어영공원을 지난다. ‘어영’이라는 지명이 과거 마을 일대의 바위에서 소금을 얻었던 데서 비롯됐다는 해설이 더해졌다. 관광지 이름만 알려주는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제주어와 주민들의 생활문화까지 더해지니 창밖 풍경이 한층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데 집중했다면 놓쳤을 장면들이다. 제주시티투어에서는 이동 시간이 공백이 되지 않았다. 해설사의 목소리를 따라 바다와 마을, 포구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다음 정류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알록달록한 방호벽 따라, 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

처음 버스에서 내린 곳은 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였다. 알록달록한 해안 풍경에 SNS에서 인기 있는 포토 명소다.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버스에서 내리자 빨주노초 무지개빛으로 칠해진 방호벽과 푸른 제주 바다가 절로 인증샷을 부른다. 방호벽에 기대거나 바다를 등지고 서는 것만으로도 여행 인증사진 한 장이 완성됐다. 방호벽 아래로는 제주를 상징하는 검은 현무암이 층층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자연이 빚은 검은 현무암과 바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방호벽이 어우러져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엽서 같은 풍경을 찍을 수 있다. 해안도로 따라 편안하게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카페들도 즐비하니 시원한 음료 한잔 즐겨보자.

근처 도두봉은 높이 약 67m의 작은 오름으로, 정상까지 약 8분이면 오를 수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상에 서면 제주 바다와 공항 주변, 도두항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높고 험한 오름을 오르지 않아도 충분히 제주다운 전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MZ 여행자에게 딱 맞는 코스다. 짧게 걷고, 오래 바라보고, 사진은 넉넉하게 남길 수 있다.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무지개해안도로 ⓒ투어코리아

톡톡 튀는 인생샷 성지, 이호테우 목마등대의 두 얼굴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제주의 상징 ‘이호테우해변&목마등대’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쨍한 붉은색과 하얀색의 조랑말 두 마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호테우 목마등대 ⓒ투어코리아
이호테우 목마등대 ⓒ투어코리아

등대를 배경으로 귀여운 포즈를 취하거나, 손가락으로 목마를 집어 올리는 듯한 착시 사진을 찍는 것은 이곳의 필수 코스. 에메랄드빛 바다와 대비되는 강렬한 색감 덕분에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된다.

이호테우 목마등대 ⓒ투어코리아
이호테우 목마등대 ⓒ투어코리아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반전 매력.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가르는 제트보트, 투명한 바닷속을 유영하는 스노클링과 씨워크 등 역동적으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반면 바로 옆 방파제는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다. 낚싯대를 드리운 낚시꾼들은 돔이 물어주길 기다리며 파도와 긴 침묵을 나눈다. 역동성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이호테우의 풍경은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이호테우 목마등대에서 낚시 중인 모습 ⓒ투어코리아
이호테우 목마등대에서 낚시 중인 모습 ⓒ투어코리아

구경도 잠시. 뚜벅이 여행의 단점에 맞닥뜨렸다. 정해진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한낮의 뙤약볕을 고스란히 견뎌야 하는 정류장에는 그늘 한 점 없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직사광선과 더위에 숨이 턱턱 막힌다. 찬 것이 절로 당겼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제주산 100% 천연과즙으로 만들었다는 샤베트 아이스크림.

달콤한 시원함은 정말 찰나다. 맹렬한 여름 더위에 샤베트는 무서운 속도로 녹아내려 손가락을 끈적하게 적셨다. 허둥지둥 샤베트를 베어 물고 흘러내린 과즙을 닦아내느라 바빴던 그 순간마저도, 돌이켜보면 찐득하고 강렬했던 제주 여름 여행의 즐거운 한 페이지로 남았다.

이호테우 목마등대에서 맛본 샤베트 아이스크림 ⓒ투어코리아
이호테우 목마등대에서 맛본 샤베트 아이스크림 ⓒ투어코리아

흑백 문 너머 펼쳐지는 빛의 신세계, 힙한 피난처 ‘노형수퍼마켙’

이호테우의 강렬한 뙤약볕을 뒤로하고 향한 곳은 미디어아트 전시관 ‘노형수퍼마켙’이다.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제주의 번화가인 노형오거리 정류장에서 내려, 체력 보충을 위해 택시로 이동했다. 노형수퍼마켙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색을 잃어버린 듯 온통 흑백으로 칠해진 공간이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그리고 이어진 반전. 방금 전까지 현실에서 겪었던 제주의 뙤약볕은 까맣게 잊힐 만큼 압도적인 빛과 소리의 향연이 온몸을 강타한다.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무엇보다 에어컨 바람이 빵빵하게 채워진 거대한 돔형 공간은 한여름 뚜벅이 여행자에게 오아시스 그 자체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끊임없이 변하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속에 파묻혀 가만히 ‘빛 멍(빛을 보며 멍 때리기)’을 즐기거나, 역광 실루엣을 살려 몽환적인 인생샷을 남기며 쉬다 보니 시간이 훅 지나가 있다.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시각적인 짜릿함으로 트렌디한 감성을 채우고 쾌적한 휴식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으니, 폭염을 피하는 가장 완벽하고 힙한 실내 놀이터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노형수퍼마켙 ⓒ투어코리아

도심 한가운데 숨은 초록 피서지, 한라수목원

쨍한 바다의 파란색과 미디어아트의 화려함을 흠뻑 즐기고 난 뒤 초록빛 에너지 충전을 위해 ‘한라수목원’로 향했다.

한라수목원 ⓒ투어코리아
한라수목원 ⓒ투어코리아

수목원에는 제주의 자생식물들이 모여 있는 희귀특산수종원부터 사계절 푸른 온실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난전시실, 관목원, 만목원, 화목원, 그리고 바람이 지날 때마다 기분 좋은 사각거림을 내어주는 죽림원을 나무데크 따라 유유자적 거닐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마저 투명하게 맑아진다. 길이 수월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한라수목원 ⓒ투어코리아
한라수목원 ⓒ투어코리아

발길 닿는 대로 산림욕장의 짙은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들이마시거나, 조금 더 활력을 원한다면 아담한 광이오름 정상에 올라 제주 시내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굳이 멀리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시티투어 동선 안에서 이토록 쾌적한 숲캉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한라수목원만의 강력한 매력이다. 무더위 속에 무리해서 걷지 않고 그늘진 벤치에 가만히 앉아 숨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힐링이 완성된다. 한낮의 제주가 뜨거울수록, 짙은 녹음이 내어주는 서늘한 위로는 더욱 선명하고 깊게 다가온다.

한라수목원 ⓒ투어코리아
한라수목원 ⓒ투어코리아

노을빛 물든 신비로운 산책, 용연구름다리·용두암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갈 즈음,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용연구름다리(용연출렁다리)와 용두암으로 향한다. 제주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천과 바다가 만나 신비로운 연못을 이룬 '용연'은 그 탄생부터 남다르다. 아주 오래전 두껍게 흐르던 용암이 굳어진 후, 억겁의 세월 동안 침식되며 지금의 아찔한 계곡으로 재탄생했다.

용연구름다리 ⓒ투어코리아
용연구름다리 ⓒ투어코리아

계곡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잇는 출렁다리 한가운데 서면 짙은 에메랄드빛 물결과 깎아지른 암벽, 고즈넉한 용연정(정자)이 어우러져 완벽한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펼쳐낸다. 조선시대 선비와 유배객들이 여름 달밤에 배를 띄우고 ‘용연야범’의 풍류를 즐겼을 만큼 빼어난 경치다.

용연구름다리 ⓒ투어코리아
용연구름다리에서 용두암 가는 길에 만난 해안가  노을ⓒ투어코리아

용연의 여운을 안고 해안길을 따라 가볍게 걷다 보면 어느새 용두암에 닿게된다. 펄펄 끓는 용암이 하늘로 솟구치며 만들어진 붉은빛 섞인 ‘현무암’ 덩어리는 용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 오랜 시간 거친 파도에 깎이고 다듬어진 결과물이다.

용두암에 닿기 전 해안가는 숨겨진 노을 맛집이자 셔터 찬스 구역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노을 멍에 빠져 있다 보면, 기암괴석 위로 비행기가 낮게 스쳐 날아가는 찰나가 잇따라 포착된다. 붉게 물든 바다와 거친 기암괴석, 그 위를 가로지르는 비행기의 실루엣까지 한 컷에 담아내는 순간, 시티투어의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이색 인증샷이 완성된다.

용연구름다리에서 용두암 가는 길에 만난 해안가  노을. 기암괴석 위로 나는 비행기와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투어코리아
용연구름다리에서 용두암 가는 길에 만난 해안가  노을. 기암괴석 위로 나는 비행기와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투어코리아

여행의 엔딩은 시장이 제맛, 갓성비 미식 파티 ‘동문야시장’

시티투어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낮의 시장이 신선한 수산물과 특산물로 활기를 띤다면, 저녁의 동문야시장은 화려한 불빛과 침샘을 자극하는 냄새, 경쾌한 소리가 뒤섞인 미식 축제장을 방불케 한다.

동문야시장에서는 매장 곳곳에서 불쇼를 볼 수 있다. ⓒ투어코리아
동문야시장에서는 매장 곳곳에서 불쇼를 볼 수 있다. ⓒ투어코리아

시장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맹렬하게 후각을 강타하는 냄새가 뚜벅이 여행자의 침샘을 사정없이 자극한다. 뜨거운 철판 위에서 흑돼지와 싱싱한 해산물이 지글지글 익어가고, 화려한 횃불 수준의 불쇼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전복 버터구이부터 달달한 딱새우, 육즙 가득한 흑돼지 꼬치, 전복김밥, 즉석 소고기 불초밥, 전복 버터밥, 은갈치어묵, 한치순대, 거부기밥, 흑돼지김치말이, 수제아이스크림 등 제주에서 꼭 맛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들이 끝없이 펼쳐져 행복한 결정 장애를 유발한다.

동문야시장 ⓒ투어코리아
동문야시장 ⓒ투어코리아

하루 종일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걷고 또 걸었던 뚜벅이 여행자에게 야시장의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은 그야말로 훌륭한 보상이다. 비싼 고급 레스토랑을 애써 예약하지 않아도, 주머니 사정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골라 먹으며 제주의 밤을 맛깔나게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지갑과 짙은 감성으로 꽉 채웠던 제주시티투어버스의 갓성비 여정은 이곳 동문야시장에서 가장 완벽하고 배부른 엔딩을 맞이한다.

동문야시장 ⓒ투어코리아
동문야시장 ⓒ투어코리아

[여행 꿀팁] 제주 여행 경비 확 줄여주는  ‘탐나오’

뚜벅이 여행의 갓성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싶다면 제주 여행 필수 앱 탐나오를 반드시 기억하자.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정가 1만 2000원인 제주시티투어버스 1일 이용권을 8,000원에 알뜰하게 득템할 수 있다.

혜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항공권부터 숙박, 렌터카, 각종 관광지 및 레저 입장권까지 제주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대 20%까지 시원하게 할인을 쏘고 있으니, 알뜰하고 똑똑하게 여행 경비 뽕을 뽑고 싶다면 결제 전 무조건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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