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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기념관인 ‘오바마 대통령 센터’(Obama Presidential Center)가 개관 한 달 반 만에 시카고를 대표하는 ‘유니크 베뉴’로 주목받고 있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지역 특유의 문화·역사적 특징을 지녀 이색적인 콘셉트의 행사 개최가 가능한 시설을 지칭하는 마이스(MICE) 용어다.
개관 이후 신청이 몰리면서 7월 초 잠정 중단한 센터 내 행사 시설 대관은 약 3주 만인 최근 재개됐다. 대표 시설인 박물관의 인기도 폭발적이다. 개관 직후 1차 매진돼 지난달 8일 판매를 재개한 박물관 입장권은 2시간 만에 전량 동이 나 올 11월 말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1893년 세계 박람회가 열린 시카고대 인근 잭슨 파크 내에 위치한 센터는 미국 내 민간이 건립·운영하는 최초의 대통령 기념관이다. 2021년 건립 추진 7년 만에 착공해 약 5년 만인 올 6월 정식 개관했다. 건립에 8억 5000만달러가 투입된 센터는 다양한 시설 구성으로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전체 면적이 약 8만㎡에 달하는 캠퍼스는 4개 건물(박물관·포럼·홈 코트·공공 도서관)과 야외 정원·놀이터 등에 작게는 37㎡, 크게는 1150㎡에 달하는 다양한 면적의 27개 행사 공간을 갖췄다. 캠퍼스 전체에선 최대 2000명이 넘는 대형 행사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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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8개 층, 높이 약 70m 타워 형태의 ‘박물관’은 캠퍼스를 대표하는 시설이다. 총 4개 층에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등을 재현한 상설 전시관은 연령대와 거주지에 따라 15~30달러 입장료를 내야 한다. 미시간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박물관 최상층(8층) 스카이룸은 소규모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규격의 농구장을 갖춘 ‘홈 코트’는 한번에 최대 999명 규모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캠퍼스 내 최대 행사 공간이다. 또다른 행사 시설인 ‘포럼’은 내부에 299석 규모 엘리 위젤 오디토리움, 최대 300명 수용이 가능한 하디야 펜들턴 아트리움 등 총 7개 행사 전용 공간을 갖췄다. 3층 건물 옥상 루프탑 공간은 최대 600명 규모 스탠딩 파티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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