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공동 설립 美 비트코인 채굴사, 2분기 실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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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공동 설립 美 비트코인 채굴사, 2분기 실적 '역대 최대'

경향게임스 2026-08-05 03:36:54 신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아들이 공동 설립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아메리칸비트코인(ABTC)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아메리칸비트코인 보유 비트코인 수량은 올해 1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아메리칸비트코인 아메리칸비트코인

아메리칸비트코인은 실적발표에서 올해 2분기 932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생산량이다. 932개의 채굴로 올해 3월 31일 기준 7,021개였던 아메리칸비트코인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002개로 증가했다. 
회사의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도 늘었다. 올해 2분기 아메리칸비트코인이 발행한 주식 수는 약 3% 늘었으나, 주당 보유 비트코인은 1만 989사토시로 전 분기 대비 11% 확대됐다. 사토시는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로 비트코인 1개가 1억 사토시다. 
실적도 개선됐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의 올해 2분기 채굴 매출은 6,700만 달러(약 958억 원)로, 1분기 6,210만 달러(약 888억 원)보다 약 8% 증가했다.
마이크 호(Mike Ho) 아메리칸비트코인 최고경영자는 “올해 2분기 비트코인 시장 환경이 쉽지 않았지만 통제 가능한 영역에 집중한 결과 역대 최대 분기 채굴량을 달성했다”라며 “회사의 비트코인 비축 규모도 8,000개 이상으로 확대되며 사업 기반이 한층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약세로 회계상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2분기 아메리칸비트코인은 5,720만 달러(약 81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 손실 규모인 8,180만 달러(약 1,170억 원)와 비교했을 때는 진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은 “보유 비트코인의 시장가격 변동에 따른 미실현 평가손실이 순손실 대부분을 차지했다”라며 “실제 비트코인을 매도해 발생한 손실이 아니라 회계 기준에 따라 장부 가치가 조정된 결과다”라고 말했다.
채굴 효율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이 유지됐다. 비트코인 1개당 평균 채굴 매출은 7만 1,900달러(약 1억 280만 원)로 전 분기보다 약 5%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약 50%를 유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직접 들어간 비용을 뺀 뒤,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이 비트코인 1개를 생산하는 데 들어간 평균 비용은 3만 6,500달러(약 5,220만 원)로 직전 분기 3만6,200달러(약 5,180만 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아메리칸비트코인은 지난 7월 15대 1 액면병합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등 주당 지표는 병합된 주식 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비트코인은 8월 5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13% 상승한 9,14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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