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4명 전원 구조돼…군 소식통 "선박 공격한 무인정 이란산"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예멘 인근 홍해에서 인도 국적의 상선이 무인정(drone boat)과 발사체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dpa 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부티를 출항해 예멘 모카항으로 화물을 운송하던 목선 파이즈 누레 올리야호가 호데이다 남쪽 해상에서 무인정의 공격을 받았다.
선박은 피격 직후 화재가 발생해 침몰했다.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부 장관은 엑스(X)에 해당 선박이 예멘 영해 인근에서 발사체에 맞아 전복됐다고 확인했다.
선원 14명은 예멘 해안경비대와 친정부 성향의 국민저항군 소속 해병대에 의해 사상자 없이 전원 구조돼 인근 모카항으로 이송됐다.
현지 군 소식통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인정이 이란산이라고 지목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유력한 배후로 의심받고 있으나, 반군 측은 이번 공격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홍해 인근에서는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을 봉쇄할 목적으로 홍해 일대에서 상선들을 위협, 해상 교통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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