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쿱코프스키는 지난달 31일 스웨덴 남부 코세베리아를 출발해 약 160㎞ 구간을 헤엄친 끝에, 2일 오후 8시쯤 폴란드 북서부 지브누프 해안에 도착했다.
동반한 지원 보트의 도움이나 수면, 휴식 없이 진행되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받은 그는 5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수영을 이어갔다. 이틀째 밤에는 심각한 환각 증상까지 겪었으며, 해안에 다다라서는 비틀거리며 모래밭에 주저앉기도 했다. 그는 도착 직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너무 지쳐서 아직 잘 모르겠다”며 겨우 입을 뗐다.
‘포카(물개)’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의 발트해 종단 도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 도전에서는 목적지를 불과 11㎞ 남겨두고 의식을 잃어 구조되기도 했다.
이번 도전은 단순한 기록 수립을 넘어 암 투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그는 2021년부터 ‘울트라 발틱 스윔 프로젝트’를 기획해 모금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종단을 통해 약 60만 즈워티(한화 약 2억 3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