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흑해 공격에 우크라 곡물 수출 비상…"식량 가격 더 오를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러 흑해 공격에 우크라 곡물 수출 비상…"식량 가격 더 오를 것"

연합뉴스 2026-08-04 22:52:01 신고

3줄요약

다뉴브강, 철도 등 대체 경로 모색…"처리 능력 반토막"

러시아 공격을 받은 흑해 선박 러시아 공격을 받은 흑해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의 계속된 흑해 항만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올해 곡물 수출 능력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올해 농업 부문 손실은 15억∼30억 달러(약 2조1천억∼4조2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어떤 측면에서는 러시아 침공 초기인 2022년 3∼4월보다도 더 어렵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항만 정박 선박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은 35건, 해상 선박 공격은 22건, 항만 시설 공격은 67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선박 공격이 총 14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대부분 선주가 흑해 오데사 인근의 항만 기항을 중단했다. 수확철이 본격화했음에도 최근 2주 동안 이 지역에 1척의 선박도 입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소츠키 장관은 흑해를 대체해 다뉴브강, 철도·도로 등 대체 수송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체 경로를 총동원해도 처리 능력은 흑해 항만(약 600만t)의 50∼5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체 경로가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의미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크라이나의 밀·옥수수 수출 비중은 각각 6%, 11% 수준이다.

비소츠키 장관은 "식량 가격은 더 오를 것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roc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