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팀 K리그, 9일 AT마드리드와 서울W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연전
공격수 포든, AT마드리드 입단한 이강인에 "성공 기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두 경기 모두 중요합니다. 얼마나 개선되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거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46) 감독은 서울에서 치르는 두 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대해 크게 기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4일 저녁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회견에 임했다.
맨시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9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맨시티는 홍콩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이번엔 서울 2연전을 치른다. 마레스카 감독에게는 새 시즌 구상을 구체화할 좋은 기회다.
그는 "두 경기 모두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상대가 누구든,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확인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궁극적으로는 이기는 것이 목표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각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원정 명단에서 빠지면서 어린 유망주들이 주목받는다.
한국 팬들이 눈여겨 볼만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마레스카 감독은 18세 공격수 라이언 매카이두를 언급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매카이두가 (인터밀란과 경기에서) 상당히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 심각하진 않지만, 어깨를 살짝 다쳐 내일 출전은 어렵다"면서 "맨시티 아카데미에는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맨시티와 인연이 깊은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6월 '전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맨시티 유소년팀을 이끌고 2020-2021시즌 23세 이하(U-23) 대회인 EPL2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2022-2023시즌엔 코치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EPL 승격을 일군 그는 2024년 6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가 올해 1월 갑작스럽게 결별했다. 이때부터 이미 맨시티 차기 사령탑이 되는 방향으로 교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마레스카 감독에 이어 기자회견에 임한 맨시티 공격수 필 포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강인과의 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강인에 대해 많이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그에게 성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나도 최고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