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LIG D&A가 그간 전량 외국산 장비에 의존해 온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LIG D&A는 지난 6월 장보고-III 배치(Batch)-II 3번 함용 전자전 체계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장보고-III 배치-II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특히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 개발은 그동안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전량 외국산 장비에 의존해 왔다.
LIG D&A는 이번 CDR 수행을 계기로 지상, 항공, 해상용 전자전 체계에 이어 수중 시스템 설계의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CDR은 본격적인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기에 앞서 사업의 진행이 완전하게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절차다. LIG D&A는 지난해 4월 한화오션과 장보고-III 배치-II 3번함용 전자전 체계에 대한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시스템요구사항검토(SRR)와 체계기능검토(SFR), 기본설계검토(PDR)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상세설계검토(CDR)를 성공리에 완료했다.
이번 CDR 성공을 바탕으로 LIG D&A는 남은 연구개발 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해 해군의 적기 전력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이번에 확보한 독자 기술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형 모델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영토를 넓히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LIG D&A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함으로써 기존 장보고 배치-I·II 장비 대비 성능은 향상되고 소형·경량화를 통한 다른 국산 장비와의 연동성은 물론 후속 군수지원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위사업청 및 한화오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남은 개발 일정과 체계 적합성 시험을 적기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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