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고유가‧환율 여파에 2Q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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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고유가‧환율 여파에 2Q 적자 지속

데일리임팩트 2026-08-04 17:1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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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탄력적인 노선 운영 등을 통해 외형 확장을 실현하고도 고유가 여파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제주항공은 연료 효율이 우수한 신기종인 B737-8 도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이 4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524억원의 영업손실과 5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이어졌다.


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 증가 요인으로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그에 따른 여객 증가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인천~고베 노선 신규 취항 등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또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하고, 환승 수요 확보를 위해 인천~제주 노선도 시범 운항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효율적인 노선 운영과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매월 탑승객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국적 LCC 수송객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에서는 손실이 지속됐다.


이에 제주항공은 노선 효율화 등과 함께 연료 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확대해 체질개선을 통한 유류비 절감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차세대 항공기 B737-8 기종은 12대로, 전체 여객기 44대 중 27%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의 경우 전체 여객기 43대 중 B737-8 기종이 5대(11.6%)에 불과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기존에 구매해 둔 저장유 활용을 통해 2분기 전체 유류비용을 일부 절감해 고유가, 고환율 환경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며 손실을 다소 만회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내실경영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3분기에도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노선 운영에 집중한다. 핵심 수익노선으로 자리잡은 일본 노선의 공급을 확대해 증편 운항하는 한편, 성수기 휴양·관광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중국 옌지 노선 등을 증편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단 현대화를 통한 체질개선도 지속한다. 8월 현재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1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 조정도 병행해 최근 B737-800NG 항공기 3대를 매각하며 기단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규모 정비 비용 발생 전에 항공기를 처분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핵심 노선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 기단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내실경영을 통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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