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노원점, 17개월 리뉴얼 마침표… "동북권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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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노원점, 17개월 리뉴얼 마침표… "동북권 랜드마크로"

투어코리아 2026-08-04 17:1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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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노원점 그랜드 리뉴얼의 대미를 장식한 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 (전경)
롯데백화점 노원점 그랜드 리뉴얼의 대미를 장식한 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 (전경)

[투어코리아=김현진 기자]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개점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해온 전관 리뉴얼을 완료하고 4일 새 단장한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공사가 약 17개월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이번 리뉴얼은 전체 영업면적의 80%, 약 1만평 규모에 달한다. 식품·패션·뷰티 등 주요 매장 구성을 새로 짜는 것은 물론 고객 동선과 매장 디자인까지 손을 대면서, 노원점은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뉴얼이 진행되는 동안 순차적으로 문을 연 신규 매장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집객과 매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이번에 지하 1층 푸드홀과 디저트 피아자가 문을 열면서 리뉴얼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노원점이 위치한 상권은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이자 경기 북부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으로 꼽힌다. 창동·상계 일대 개발 사업과 신규 주거단지 조성, 서울 아레나 건립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이 17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전관 리뉴얼에 나선 배경이다.

숫자로도 성과가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노원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고, 신규 고객만 5만명 이상 유입됐다. 특히 2030세대 매출이 25% 넘게 증가하면서 점포가 젊은 층을 겨냥한 '영&트렌디' 노선으로 확실히 방향을 튼 모습이다.

매장 구성 변화도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해당 상권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관을 필두로, 12월에는 프리미엄 스포츠 메가숍이, 올해 2월에는 뷰티·주얼리 전문관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여기에 주류 특화 매장 '엘비노(L.VINO)'와 '밀도', '드레스바이콤비니' 같은 인기 F&B 브랜드,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까지 가세하면서 동북 상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이 완성됐다. 최근에는 토리버치·코치·골든구스 매장을 재단장하고, 이 지역 처음으로 롱샴·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을 유치하며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라인업도 두터워졌다.

각 상품군별 전략은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 K패션 전문관은 상반기 매출이 35% 이상 뛰었고, 니치 향수 브랜드를 대거 늘린 뷰티 전문관은 향수 매출만 90% 넘게 급증했다.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레피세리' 역시 리뉴얼 후 매출이 20% 이상 늘었으며 신규 고객 유입도 꾸준하다.

리뉴얼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 약 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이다. 노원점은 이곳을 동북권 최고의 미식 명소로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맛집 12곳과 베이커리 13곳 등 총 25개 브랜드를 새로 유치했다. 땀땀, 한식반상결, 떡산을 비롯한 유명 맛집과 스타 셰프 협업 매장이 들어섰고, 이탈리아 광장을 본뜬 '디저트 피아자'에서는 프랑스루브르바게트, 정지영커피로스터즈, 밀빛 등의 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다. 25개 매장 모두 이번에 새로 입점한 곳들로, 그만큼 라인업 구성에 공을 들였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노원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9월 6일까지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이어간다.

8월 9일까지는 식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7% 사은품을 증정하고, 식품 클럽 '노원미식회' 가입자 중 선착순 2000명에게는 레피세리 5000원 할인권을 나눠준다. 8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지하 1층 식품관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자체 제작 보냉백을 선착순으로 준다.

8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층별로 키즈 플레이랜드, 럭키드로우, AI 포토부스 등 체험형 이벤트가 열린다. 이 밖에도 8월 한 달간 명사 특강과 소믈리에 와인 클래스 같은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매 주말 10만원·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은품 증정도 이어진다.

한지연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17개월간 이어온 리뉴얼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그랜드 오픈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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