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장중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 끝에 상승 마감하며 4일 63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6% 가까이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p,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3.93p(1.50%) 상승한 6351.38로 출발해 장중 6389.40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후 하락 전환해 한때 6080.25까지 밀렸지만, 장 후반 다시 반등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5.12% 급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1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9억원, 5394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1% 하락한 배럴당 8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영향으로 코스피는 장 초반 6390선에 근접하며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반납한 데 이어 SK하이닉스까지 하락 전환하면서 지수도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에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메모리 공급 확대 우려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오전 11시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장 막판에는 개인 매수세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집중되며 다시 상승 마감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날 8%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0.21%)와 SK하이닉스(0.64%)가 장중 등락 끝에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한화솔루션(8.06%)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SK스퀘어(3.41%), 삼성바이오로직스(3.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9.25%)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13%), KB금융(-0.41%), 신한지주(-0.39%), 삼성생명(-3.30%), 삼성물산(-1.9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7p(5.88%) 오른 780.7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11%대 급등, 전날 2.4% 상승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 3거래일 누적 상승률은 21%에 달한다.
코스닥은 748.1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780.85까지 올랐다.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30번째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3거래일 연속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543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6억원, 27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9.29%), 에코프로(5.94%), 에코프로비엠(5.89%),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주성엔지니어링(6.42%) 등 1위부터 19위 종목까지 모두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8조1460억원, 5조83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5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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