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의 틀이 통째로 바뀌는 대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대체불가 대한민국, 대체불가능한 우리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통상부 등 경제·에너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변화의 흐름을 기민하게 읽어 미래를 설계하고 혁신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확고한 산업 경쟁력과 탄탄한 에너지 안보 체계를 갖추는 것이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전쟁 위기 속에서도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수급을 잘 관리해 산업과 국민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며 관계 부처의 노력을 평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초격차 산업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과 창출에 더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성장의 축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넓혀질 수 있도록 초격차 산업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롭게 그려내야 한다"며 "모든 지방이 저마다의 산업적 강점을 살리고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권역별 성장 엔진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투자 의지가 각종 규제나 인프라 인력 부족 문제 때문에 꺾이지 않도록 투자의 걸림돌들을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며 "지방 우대 산업 경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인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며 "수도권에서 생기고 있는 집값 문제 등을 포함한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강조하면서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협력에 기반해서 국가별 맞춤형 협력 전략을 추진하고 수출 시장과 공급망의 다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유는 도입국을 다변화하면서 비축도 확대해야 한다"며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지속 가능성 확보에 더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원전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고 관련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도 지속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식 재산을 국가 핵심 자산으로 키워 나가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여러분이 직접 여기서 의견을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제로 다 취합해서 정부 정책에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대학생, 회사원, 연구직, 농부, 자영업자 등 20~60대 국민참여단 22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참여단의 제안과 실시간 댓글로 접수된 의견을 각 부처 정책에 반영해 달라며,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온라인 의견 취합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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