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춘천 경찰이 폭염 속 기력을 잃은 노인과 실종 노인을 잇달아 구조해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8분께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도로변에서 기력을 잃고 서 있는 70대 A씨를 발견했다.
당시 체온을 측정한 결과 A씨의 체온은 37도에 달해 온열질환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를 시원한 순찰차에 태워 체온을 낮추며 의식을 확인하는 한편 소방 당국과 공동 대응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42분께 "치매 증상이 있는 시아버지가 귀가하지 않는다"며 80대 B씨 가족이 춘천 남부지구대에 방문했다.
이에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던 경찰관은 한 건물 계단 밑에 앉아 있던 B씨를 발견해 그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와 B씨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삼 서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순찰 활동 중에도 세심하게 살피며 위험 요인을 적극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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