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후폭풍 계속…롯데카드 중징계·오스템 구조조정 논란까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MBK, 홈플러스 후폭풍 계속…롯데카드 중징계·오스템 구조조정 논란까지

경기일보 2026-08-04 15:49:01 신고

3줄요약
image
MBK파트너스 홈페이지 갈무리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경영 책임론에 휩싸인 MBK파트너스를 둘러싼 논란이 롯데카드와 오스템임플란트, 계열 운용사 직원의 위법 사건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주요 투자기업에서 정보보호 부실과 구조조정 논란이 잇따르는 데다 내부통제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MBK의 투자기업 관리 역량과 지배구조를 둘러싼 비판이 커지는 모습이다.

 

4일 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를 열고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롯데카드에 대해 1개월 15일 영업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로 약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데 따른 조치로, 해킹 사고를 이유로 금융회사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최대주주 지배를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MBK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감소했다며 대주주의 관리 책임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해킹 사고 당시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던 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와 고려아연 등 주요 투자기업의 등기임원을 겸임해 온 만큼, 다수 기업을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가 리스크 관리 기능을 약화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를 둘러싼 구조조정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업무를 종료하거나 직무를 해제한 뒤 새로운 보직을 찾도록 하는 방식의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사실상 퇴사를 유도하는 구조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MBK가 투자금 회수를 위한 비용 절감에 집중하면서 홈플러스와 유사한 경영 기조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약 2조5천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배당 규모는 인수 이전보다 늘어나면서 재무 전략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MBK는 "이번 인력 재배치는 과거 누적된 경영 비효율을 개선하고 조직 체질을 바꾸기 위한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계열 운용사 직원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도 MBK의 내부통제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MBK파트너스 산하 펀드운용사 MBK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가족에게 전달해 부당이득을 취득하게 한 사건과 관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을 시작으로 롯데카드 영업정지, 오스템임플란트 구조조정 논란, 계열 운용사 직원의 위법 사건까지 잇따르면서 MBK의 투자기업 관리 능력과 지배구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사모펀드가 국가기간산업이나 공공·민생 분야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모펀드가 국가기간산업과 공공·민생산업의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최소한의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며 "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