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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하계 휴가를 운영하고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혹서기인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말가지 점심시간을 기본 30분 연장하고, 체감온도가 28도 이상이면 20분을 추가 연장한다. 오는 9월까지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 실시하는 폭염 작업의 경우 오전·오휴 휴식시간을 기존 10분에서 20분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현장 곳곳에 270여개의 휴게시설을 마련했으며 3일부터 13일까지 울산조선소 하계 휴가를 실시한다.
한화오션도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거제사업장 하계휴가를 운영한다. 체감기온이 28도 이상이면 점심시간을 30분, 31.5도 이상이면 60분까지 연장하고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는 체감온도와 관계없이 오전·오후 각각 10분씩 추가 휴식을 제공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주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작업 시에는 작업장 지열을 낮추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하루 5차례 물을 뿌리고 있으며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장 작업장 안전을 점검 중이다.
24시간 공장 가동이 필수인 철강업계는 전사 휴가보다 휴식 기준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스코는 체감온도 31도 이상시 50분 작업 후 10분 휴식, 35도 이상에서는 45도 작업 후 15분 휴식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매일 근로자들의 체온·혈압·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일일건강확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작업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체감온도 31도 이상일 때에는 1시간 당 10~15분의 휴식시간을 부여한다.
동국제강은 3일부터 14일까지를 ‘폭염 대비 온열질환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이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고 오후 2~5시는 집중관리시간대로 운영해 단계별 기준에 따라 옥외작업을 최소화하거나 중단한다. 사업장별로 체감온도와 예방조치, 이행 상황을 매일 점검해 본사에 보고하고 있으며 얼음 생수와 식용 포도당, 냉방용품 지급 등 현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KG스틸은 혹서기 기간 동안 현장 보건관리자가 현장을 순회하도록 해 근로자 건강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역시 폭염 대응 체제를 강화했다. LG화학은 온열질환 민감군의 단독작업을 제한하고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또 체감온도 33도 이상이면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하도록 했으며 근로자에게 방열장갑, 방열복, 환기성 좋은 모자 등 보호구와 작업복을 지급하고 있다.아울러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옥외작업 시간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도록 했다. 체감온도 38도 이상에는 옥외 작업 및 폭염 작업을 금지한다.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환풍기, 휴게좌석이 마련된 현장안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간호인력이 상주해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또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이면 1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하며 35도가 넘어가면 15분 이상 휴식하고 무더위 시간대에는 작업을 자제하거나 실외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안전보건기준이 촘촘하게 마련돼 있다”며 “작업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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