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럼프 "미국의 엔화 방어 개입은 일본과의 우정의 신호"…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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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 "미국의 엔화 방어 개입은 일본과의 우정의 신호"…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주목

폴리뉴스 2026-08-04 12:16:11 신고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일본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과 관련해 "우정의 신호(a signal of friendship)"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미·일 양국이 엔화 가치 안정을 위해 공동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환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외환시장 개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일본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었고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우리는 언제나 일본을 위해 존재한다. 그것은 우정의 신호"라고 말했다.

최근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의 시장 개입에 나섰다.

미국도 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유로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입하는 거래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재무부는 외환시장 개입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31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연방정부 각료회의 당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메모에 '일본 엔(JPY) 50억~100억 달러 매입'이 '할 일(To Do)' 항목으로 적혀 있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일본 정부도 공동 개입 사실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일 양국이 엔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 개입했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일본 당국이 함께 엔화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양국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개입은 엔화 가치가 198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주요국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이 엔화 안정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조치를 직접 "우정의 신호"라고 언급하면서 미·일 경제 협력과 외환정책 공조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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