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후, 5일 복류수 실증 시험 제1차 검증위원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대구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복류수(伏流水) 실증 시험'에서 복류수 수질이 안동댐 물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복류수 실증 시험 제1차 검증위원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후 불거진 대구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방식으로 '복류수 활용'을 택하고 지난 6월부터 실증에 들어갔다. 실증을 위해 문산정수장에 복류수를 취수하는 상황을 재현하는 시설을 구축했다.
복류수는 강바닥 모래·자갈층으로 스며 지표면 아래를 흐르는 물이다. 모래·자갈층을 지나기에 오염물질이 자연적으로 여과된 상태다.
복류수를 취수해 정수장에 공급하면 정수 효율이 향상돼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지난 한 달여간 실증은 모래와 자갈 등으로 구성된 여재층을 달리한 수조 2기에서 매일 낙동강 물을 30t 이상 여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여재층을 거친 물은 낙동강 물에 견줘 총유기탄소(TOC)는 33∼42%(2.3∼2.7ppm), 총인(T-P)은 66∼69%(0.013∼0.014ppm),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는 82∼86%(0.03∼0.04ppb), 탁도는 89∼95%(0.5∼2.3NTU)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안동댐 물과 수질(TOC 기준 1b 등급)이 비슷했다.
기후부는 실증 실험과 검증위원회 개최 결과를 6일부터 홈페이지(www.mcee.go.kr)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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