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소변이 농축돼 신장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갑자기 옆구리를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신장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신장결석은 소변 속 칼슘과 옥살산, 요산 등의 성분이 뭉쳐 단단한 돌처럼 굳는 질환이다.
크기가 작은 결석은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기도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요관을 막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해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결석 종류에 따라 예방 방법은 달라지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는 소변을 묽게 유지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대부분의 신장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꼽는다.
▲레몬·오렌지 등 감귤류
레몬과 라임, 오렌지 등 감귤류에는 구연산염이 들어 있다. 구연산염은 소변 속에서 결정이 서로 뭉치거나 결석으로 커지는 것을 억제해 일부 신장결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에 레몬이나 라임을 넣어 마시는 것도 수분과 구연산염을 함께 섭취하는 방법이다. 다만 설탕이 많이 들어간 과일주스나 레모네이드를 자주 마시면 당과 열량 섭취가 늘 수 있어 무가당 또는 저당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유·요거트 등 칼슘 식품
결석 이름에 ‘칼슘’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우유와 유제품을 무조건 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음식으로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하면 장에서 칼슘이 옥살산과 먼저 결합해 옥살산이 소변으로 흡수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오히려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흡수된 옥살산이 신장에서 칼슘과 결합하면서 옥살산칼슘 결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우유와 요거트, 나트륨 함량이 낮은 치즈 등을 식사와 함께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시금치와 견과류, 밀기울 등은 옥살산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옥살산칼슘 결석을 앓았던 사람이라면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붉은 고기 대신 콩류
붉은 고기와 내장류 등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변의 산성도가 높아지고 요산 생성이 늘어 요산결석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평소 고기를 자주 먹는다면 단백질 일부를 렌틸콩과 강낭콩, 완두콩 등 식물성 식품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콩류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고기를 완전히 끊지 않고도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신장결석은 옥살산칼슘 결석과 요산결석, 인산칼슘 결석 등 종류에 따라 피하거나 늘려야 하는 음식이 다르다. 결석을 앓은 적이 있다면 자신의 결석 성분을 확인한 뒤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식단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음식 세 가지만 챙긴다고 결석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짠 음식과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신장결석 예방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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