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화상 협업 플랫폼 가동…교통·재난·안전 현안 공동 해결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경찰·소방·교육기관 등과 협력하는 화상 협력행정을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유관기관장과 주민 대표가 참여한 화상회의를 열고 교통 불편 개선, 통학버스 활용 확대, 재난 대응, 공동주택 소방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여해 기관별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 주요 논의 사항은 시민 이동 편의 개선
어린이회관과 노인복지관 주변 차량 우회 불편 해소를 위해 약 130m 규모의 유턴 전용 차로 조성 방안이 검토됐으며, 미사1동 영어도서관 주변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횡단보도 설치 여부도 논의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등·하교 중심으로 운영 중인 통학 순환버스를 현장체험학습 등 교육 활동에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재난 대응 체계도 점검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함께 망월천 차단시설 확대, 지하차도 8곳 침수 감지 장치 구축 등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공동주택 소방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하남지역 공동주택 144개 단지 중 소방차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곳은 16개 단지에 불과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법령 개선 건의를 추진하는 한편, 소방차 전용구역 안내시설 확충과 주민 홍보를 통해 화재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하남시 유관기관 화상회의는 지난해 구축된 협업 플랫폼으로, 단샘초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수능 교통 대책, 응급 이송체계 마련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별도 예산 부담 없이 기존 행정망을 활용한 이 같은 협업 모델을 확대해 복합 민원 해결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기관별 칸막이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는 협력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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