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7월 물가 0.3%p 낮춰…상방 위험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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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7월 물가 0.3%p 낮춰…상방 위험 상존"

연합뉴스 2026-08-04 08:3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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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물가 상승세 확대와 대비…내달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발언하는 이형일 차관 발언하는 이형일 차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9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3 jieunlee@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8개월 만에 하락했고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3개월 만에 2%대로 완화됐다"며 "역대 최대 할인지원 등 민생물가 안정 대책 추진, 최고가격 인하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에 따르면 7차 최고가격 인하는 7월 물가상승률을 약 0.3%포인트(p)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 7월 물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확대(2.8→2.9%)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다만 이 차관은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상승세가 누적돼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민생부담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함께 작년 통신비 일시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 식품 가격 등 물가 상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향후 상방 압력을 최소화하고 민생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작년 8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한 달간 시행한 휴대전화 요금 할인으로 인해 올해 8월 휴대전화 요금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8%p 높이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착한 주유소'를 이날 추가 선정하고 원유의 차질 없는 도입 및 비축 여력 확보 등을 통해 석유류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 대비해 성수품 물가안정,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도 9월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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