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7회에서는 우수빈(황인엽)과 주이재(이혜리)가 15년 전부터 이어져 온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며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수빈은 주이재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두려 했지만 쉽게 마음을 접지 못했다. 주이재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우수빈을 향한 감정이 더욱 깊어졌고,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사랑이 피어났다.
하지만 영화 ‘경성연가’를 둘러싼 갈등이 두 사람 앞을 가로막았다. 안수희(박지영)는 심유건(백성철)을 주연으로 캐스팅하지 않으면 주이재를 감독 자리에서 제외하겠다고 압박했고, 우수빈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결국 심유건을 캐스팅하는 결정을 내렸다.
우수빈은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주이재가 또다시 부담을 느낄 것을 우려해 심유건에게 비밀을 부탁했다. 그러나 주이재의 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심유건은 모든 사실을 직접 털어놓으며 진실이 드러났다.
우수빈의 선택에 담긴 진심을 알게 된 주이재는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는 “18살, 19살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사랑인 것 같다”며 마음을 고백했고, 이어 “멈추지 마”라는 말로 우수빈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후 주이재는 우수빈과 함께 ‘경성연가’ 촬영장을 둘러보며 감독으로서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갔고, 힘찬 “레디 액션”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 다른 변화도 이어졌다. 오하나(이열음)는 엄마 안수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선택하기로 결심하고 ‘경성연가’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자신의 이야기가 극 중 인물 ‘난영’과 닮아 있다며 진심을 전했고, 우수빈은 연기에 대한 간절함을 확인한 끝에 오하나를 캐스팅했다.
반면 심유건은 꿈을 지키기 위해 오하나를 밀어내는 선택을 했다. 안수희와의 전속계약 조건 때문에 감정을 숨긴 채 “우리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고, 오하나는 눈물을 흘리며 충격에 빠졌다. 다시 작품에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그대에게 드림’ 8회는 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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