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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한국 프로야구(KBO)가 한국을 찾은 글로벌 톱스타들이 꼭 찾는 대표 문화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홍보나 비즈니스 일정으로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와 세계적인 산업 리더들이 열정적인 야구장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관중석을 찾거나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가장 최근 KBO리그를 찾은 해외 스타는 영화 ‘오디세이’ 홍보를 위해 지난 1일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다. 그는 입국 당일 가족과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방문은 스포츠 에이전트인 그의 친구를 통해 성사됐다. 해당 에이전트가 키움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담당하고 있는 인연으로 경기장을 찾게 된 것. 특히 맷 데이먼 측은 초대를 받아 방문하는 대신 직접 티켓을 구매해 일반 관중들과 함께 경기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6.06.07. photo@newsis.com
할리우드 배우뿐 아니라 글로벌 IT 업계의 거물도 KBO리그의 매력에 빠졌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내한 당시 주요 일정 가운데 하나로 KBO리그 시구를 택했다. 마운드에 올라 한국 팬들과 직접 호흡한 그의 모습은 스포츠 팬은 물론 IT 업계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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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관중석과 마운드를 오가며 이어지는 글로벌 스타들의 KBO리그 방문은 하나의 내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응원 문화와 다양한 먹거리, 선수와 팬이 가까이 호흡하는 친밀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한국 야구장은 해외 스타들에게도 특별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케이푸드, 케이뷰티에 이어 이제는 KBO리그 역시 ‘한국에 오면 꼭 경험해야 할 케이컬처’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스타들의 잇따른 야구장 방문은 높아진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KBO리그가 스포츠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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