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반란'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이그너에 대역전승…프로 데뷔 59일 만에 PBA 정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무명 반란'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이그너에 대역전승…프로 데뷔 59일 만에 PBA 정상

빌리어즈 2026-08-04 02:49:08 신고

3줄요약
PBA 데뷔 59일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응우옌쩐타인타오가 트로피를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시상자 에스와이 홍성균 부회장.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데뷔 59일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응우옌쩐타인타오가 트로피를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시상자 에스와이 홍성균 부회장.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새로운 PBA 챔피언이 탄생했다. 무명의 베트남 신예 응우옌쩐타인타오(29)가 '튀르키예 전설'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PBA 챔피언에 등극했다. 프로당구 데뷔 59일 만의 우승이다.

응우옌쩐타인타오는 3일 밤 9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1세트를 5이닝 만에 10:15로 내준 응우옌쩐타인타오는 2세트를 15:5(6이닝)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어진 3·4세트를 각각 6:15(6이닝), 12:15(12이닝)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몰렸다.

하지만 5세트와 6세트를 각각 15:9(7이닝), 15:10(9이닝)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와 대결 중인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와 대결 중인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세미 사이그너의 결승전 경기 모습.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세미 사이그너의 결승전 경기 모습.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7세트에서는 1·2이닝 연속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2이닝 만에 7점을 올려 7: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사이그너가 5이닝에 3점을 보태며 7: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사이그너의 결정적인 투뱅크샷이 빗나가자, 7이닝 공격에 나선 응우옌쩐타인타오는 뱅크샷으로 2점을 추가한 뒤 남은 2점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9 승리를 거두고 PB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을 통해 데뷔한 응우옌쩐타인타오는 두 번째 대회 만에 결승에 올라 정상까지 오르며 마민껌(NH농협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에 이어 PBA 통산 세 번째 베트남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PBA 누적 상금이 0원이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획득하며 단숨에 억대 상금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는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승리가 확정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는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번 대회 128강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하이원리조트), 64강에서는 신기웅을 승부치기 끝에 꺾고 32강에 오른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이후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최성원(휴온스) 등 PBA 강자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경기 후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베트남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PBA에 오기까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에 대한 갈망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경기에 임했다. 덕분에 강자들을 만나도 압박을 받기보다 내 경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우승 원동력을 설명했다.

첫 번째 PBA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첫 번째 PBA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준우승자 세미 사이그너와 우승자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준우승자 세미 사이그너와 우승자 응우옌쩐타인타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응우옌프엉린이 웰컵톱랭킹 상을 차지했다. 오른쪽은 시상자 웰컴저축은행의 박종성 대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응우옌프엉린이 웰컵톱랭킹 상을 차지했다. 오른쪽은 시상자 웰컴저축은행의 박종성 대표.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사이그너는 비록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준우승 상금 3,400만원을 획득하며 누적 상금 4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사이그너는 "이번 대회 동안 전반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다만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던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고 화가 난다. 하지만 젊은 선수가 우승한 것은 기쁜 일"이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PBA 웰컴톱랭킹상은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하림)에게 돌아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