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와 최근 해군 합동 순항을 한 중국 해군 함정 3척이 쓰시마 해협을 남하해 동중국해로 돌아간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일본 해상 자위대는 중국 해군 함정 3척이 쓰시마 북동쪽 약 50㎞ 해역부터 사흘에 걸쳐 남서진해 동중국해로 진입한 것을 전날 확인했다.
중국 국방부의 지난달 29일 발표에 따르면 중러 해군은 같은 달 13∼29일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섬 인근 미야코(宮古) 해협을 통과했다.
이어 일본 열도를 따라 태평양 바다를 항해한 뒤 홋카이도의 소야 곶과 러시아 사할린섬 사이 라페루즈(La Perouse) 해협(일본명 소야 해협)을 통과한 뒤 서태평양과 오호츠크해, 동해 등에서 합동 순항을 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순항 기간 중 지난달 19일 중국 미사일 구축함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오키노토리시마 주변에서 기관총 사격을 했다며 경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오키나와섬 인근 미야코 해협을 통과했던 중국 해군 함정들이 쓰시마 해협을 거쳐 동중국해로 들어가며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돈 셈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을 두고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전 합동 순항에 비해 작전 경로가 현저히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해군 함정의 이동 경로를 따라 해상 자위대의 함정과 초계기가 감시 및 정보 수집 활동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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