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업체 위주' 제조업 PMI 지난달 50.9…4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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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업체 위주' 제조업 PMI 지난달 50.9…4개월 만에 최저

연합뉴스 2026-08-03 16:5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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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전기차 제조공장 중국의 한 전기차 제조공장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민간기관이 집계한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이팅거우(레이팅도그·옛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달 50.9를 기록, 6월(51.7)보다 낮아졌다.

루이팅거우 제조업 PMI는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지난 3월(50.8)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51.5)에도 못 미친 것이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7월 제조업 PMI가 5개월 만에 최저인 49.2를 기록해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과 궤를 같이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한층 키우고 있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위축 국면으로 구분한다.

대형 국유기업이 주요 조사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루이팅거우 지표는 중국 수출업체·중소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평가된다.

루이팅거우 창업자 야오위는 "제조업 PMI가 당분간 계속 확장 국면에 머무르겠지만 증가세는 더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2분기 성장률이 4.3%에 그치며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남아 있던 2022년 4분기 이후 약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중국공산당은 지난달 30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 하반기 정책 기조를 정했으며, 시장에서는 3분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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